📖 도서- 황정은의 작은 일기
2025. 10. 6. 00:15ㆍ카테고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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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작은 일기』는 소설가 황정은이 2025년에 출간한 에세이집으로, 2024년 12월 3일 대통령 비상계엄령 선포부터 2025년 5월 대통령 탄핵과 일상 회복까지 약 5개월간의 삶과 생각을 진솔하게 담아낸 기록이다.
저자 황정은 (Hwang Jung-eun)
- 1976년 서울 출생.
- 2005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단편 소설 「마더」가 당선되며 등단.
- 주요 작품: 『百의 그림자』, 『디디의 우산』, 『계속해보겠습니다』, 『연년세세』 등.
- 문체적으로 “정제된 문장과 깊은 감각”이라는 평을 자주 받음.
- 한국 문학계에서 상 후보나 수상 경력도 적지 않고, 문학적 신뢰를 상당히 갖춘 작가로 평가됨.
기본 정보
항목내용
제목 | 작은 일기 |
저자 | 황정은 |
출판사 | 창비 (Changbi) |
발행일 | 2025년 7월 11일 |
쪽수 / 판형 / 무게 | 192쪽 / 115 × 188 mm / 약 244 g |
ISBN | 978-8936480851 |
장르 / 형태 | 에세이 / 산문 / 일기 형식 산문집 |
내용 개요 및 특징
배경과 시작점
- 이 책은 2024년 12월 3일 화요일부터 기록이 시작.
- 그날 오후에는 작가가 세면대 밸브 누수가 생긴 걸 발견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사건이 겹치는데 — 계엄령 선포가 공식적으로 발표되는 날.
- 이후부터 계엄령 선포·해제, 대통령 탄핵 등 사회적 격랑 속에서 작가는 자신의 일상과 감각, 내면의 반응들을 “작은 일기” 형식으로 차근차근 기록.
주요 주제와 감성
이 책이 다루는 중심 테마와 감성은 다음과 같다:
- 일상과 비일상의 겹침
광장, 거리, 집, 책상 앞 — 공적인 공간과 사적인 공간 사이를 오가며 기록됨. - 불안과 긴장
큰 사건이 벌어지는 가운데에서도 작가는 무너지는 감각, 일상의 불안, 소소한 위기감들을 세밀하게 그려냄. - 기억과 망각의 사이
기억이 흐릿해지는 순간, 사건에 둘러싸인 감각들이 왜 묻히는지, 잊힌 듯하면서도 가라앉아 있는 감정들을 되살림. - 연대와 책임감
광장 속 타인들과의 만남, 연대의 순간, 침묵과 목소리 사이의 갈등들이 자주 등장해. 사람들 사이의 관계와 책임감을 끊임없이 돌아봄. - 말과 침묵 사이
말이 너무 가벼워지는 순간, 말을 해도 닿지 않는 현실, 비워진 언어의 무력감 등이 감도는 순간들을 포착.
『작은 일기』는 거대한 사건의 그늘 아래서도 사소한 일상을 지키며 견뎌낸 이들의 시간을 녹여낸 강렬하고도 담백한 기록으로, 현대 한국 사회의 중요한 시대적 문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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