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킹키부츠》(Kinky Boots)는 2005년 개봉한 동명의 영국 영화를 원작으로 하며, 토니상, 올리비에상 등 다수의 뮤지컬 어워드를 수상하며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한 신발 공장이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드래그 퀸과의 만남을 통해 편견을 깨고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경쾌한 음악과 감동적인 메시지, 화려한 퍼포먼스로 관객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선사하는 뮤지컬 《킹키부츠》를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작곡가 신디로퍼는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겸 배우로 1980년대 팝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보컬리스트이며 팝의 여왕 자리를 놓고 당대의 마돈나, 자넷잭슨과 시대를 풍미하며 겨루었던 여성 솔로 팝의 아이콘 중 한 명이다.
1막: 찰리 프라이스(Charlie Price)는 가업으로 물려받은 신발 공장 "프라이스 & 선즈"를 운영하지만, 공장은 경제적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고민하던 찰리는 우연히 드래그 퀸 롤라(Lola)를 만나게 되고, 그녀가 특별한 부츠를 필요로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2막: 찰리는 롤라와 함께 기존의 남성 신발이 아닌, 드래그 퀸을 위한 '킹키부츠'를 제작하기로 합니다. 하지만 공장의 직원들과 롤라 사이에서 갈등이 생기고, 찰리와 롤라 역시 서로의 차이점을 인정하며 성장해 나갑니다. 마침내 밀라노 패션쇼에서 킹키부츠를 선보이며, 두 사람은 성공을 거두고 편견을 넘어선 우정을 나누게 됩니다.
1. 〈Land of Lola〉 – 롤라의 강렬한 등장곡 - 화려한 무대와 신나는 리듬으로 뮤지컬의 분위기를 단번에 사로잡는 곡입니다.
2. 〈Step One〉 – 찰리의 도전 - 공장을 살리기 위해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찰리의 다짐을 담은 곡입니다.
3. 〈The History of Wrong Guys〉 – 로렌의 솔로곡 - 로렌이 찰리를 향한 감정을 깨닫고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코믹하게 표현한 곡입니다.
4. 〈Not My Father’s Son〉 – 롤라와 찰리의 감동적인 듀엣 - 부모의 기대와 자신의 정체성 사이에서 갈등하는 두 사람의 내면을 표현한 감성적인 곡입니다.
5. 〈Everybody Say Yeah〉 – 희망과 연대의 메시지 - 킹키부츠 제작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는 장면에서 모든 등장인물이 함께 부르는 신나는 넘버입니다.
6. 〈Raise You Up / Just Be〉 – 해피엔딩의 피날레 - 편견을 깨고 새로운 시작을 맞이하는 모든 등장인물들의 긍정적인 에너지를 담은 곡입니다.
성별, 직업, 사회적 배경이 다르더라도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Just Be Who You Wanna Be’라는 가사처럼, 남들의 시선이 아닌 스스로를 인정하고 사랑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교훈을 줍니다.
찰리와 롤라는 각자의 방식으로 꿈을 향해 나아가며, 현실적인 어려움을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뮤지컬 《킹키부츠》는 신나는 음악과 화려한 무대 연출, 그리고 감동적인 이야기가 조화를 이루는 작품입니다.
단순한 오락을 넘어, 다양성을 존중하고 편견을 깨는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브로드웨이, 웨스트엔드, 한국 등 다양한 나라에서 공연되며 많은 관객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4번을 보았지만 5번 6번까지 기꺼이 볼 의향이 있는 멋진 뮤지컬입니다. 로라 역에 강홍석 배우만한 로라를 본적이 없어서 다음번에도 당연 강홍석 롤라를 선택하여 관람할 예정입니다.
⭐ 총점: 10/10
뮤지컬 《킹키부츠》는 드라마를 넘어, 우리가 편견을 버리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갈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주는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