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 (줄거리, 영화 배경, 총평)

1. 디스크립션

티파니에서 아침을(Breakfast at Tiffany’s)은 1961년 개봉한 클래식 로맨스 영화로, 트루먼 카포티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블레이크 에드워즈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오드리 헵번이 주인공 홀리 골라이틀리 역을 맡아 당대 최고의 패션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 영화는 뉴욕을 배경으로 자유분방한 여성 홀리와 젊은 작가 폴의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화려한 겉모습 뒤에 숨겨진 외로움과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특히 헨리 맨시니가 작곡한 Moon River는 영화의 분위기를 한층 더 감성적으로 만들어주며, 지금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명곡입니다.

 

유행은 돌고 돈다지만, 이 영화 이후 오드리 햅번의 의상은 시대를 초월한 아이코닉한 스타일로 남아 지금까지도 강렬한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2. 영화 줄거리

미스터리한 여인

영화는 뉴욕의 한적한 새벽, 우아한 검은 드레스를 입은 여성이 티파니 보석상 앞에서 커피와 크루아상을 먹으며 쇼윈도를 바라보는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그녀는 홀리 골라이틀리(오드리 헵번)로, 겉으로 보기엔 상류층 사교계에서 자유롭게 살아가는 여성처럼 보이지만, 그녀의 삶은 화려하지만은 않습니다.

홀리는 부유한 남성들과의 만남을 통해 경제적으로 의존하며 살아가고 있으며, 항상 티파니 보석상을 보며 부유한 삶에 대한 동경을 품고 있지만 그녀의 진짜 꿈은 돈이 아니라, 진정한 자유를 찾는 것입니다.

 

영화 첫 장면이였죠,,,커피와 크로와상....그리고 티파니...

 

작가 폴과의 만남

홀리의 이웃으로 젊은 작가 폴 바젝(조지 페퍼드)이 이사 오면서 이야기는 본격적으로 전개됩니다. 폴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한 중년 여성의 후원을 받으며, 홀리와 처음에는 단순한 이웃으로 시작하지만 점점 가까워지면서 서로에게 특별한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홀리는 겉으로는 밝고 자유로운 모습이지만, 내면에는 깊은 외로움이 있습니다. 폴은 그녀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이해하려 노력하고, 두 사람은 점차 서로에게 의지하게 됩니다.

 

홀리의 과거와 현실

영화가 진행되면서 시골 출신으로, 어린 나이에 농부와 결혼했지만 결국 뉴욕으로 도망쳐 새로운 삶을 살기 시작한 홀리의 과거가 밝혀집니다. 그녀는 하나뿐인 남동생을 깊이 사랑하고 있으며, 그가 군대에서 제대하면 함께 안정된 삶을 살기를 꿈꾸지만 남동생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은 그녀에게 큰 충격을 주어 그녀는 감정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에 빠집니다. 홀리가 부유한 남성과 결혼하여 안정을 찾으려는 계획도 어긋나면서, 그녀는 인생에서 중요한 선택을 해야 하는 순간에 놓이게 됩니다.

 

진정한 사랑

폴은 점점 홀리에 대한 사랑을 깊이 느끼지만, 홀리는 계속해서 그에 대한 감정을 회피 합니다. 하지만 그녀는 폴이 진정한 사랑과 안정감을 줄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라는 것을 깨닫습니다.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 홀리는 이름도 없는 길고양이를 버리고 떠나려 하지만, 결국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자유가 아닌 사랑과 연결된 삶이라는 것을 깨닫고 폴과 함께하는 길을 선택합니다. 두 사람은 뉴욕의 비 내리는 거리에서 키스를 나누며 영화는 감동적으로 마무리됩니다.

3. 영화 배경

1960년대 뉴욕의 사회적 분위기

이 영화는 1960년대 뉴욕을 배경으로 1950년대까지 미국 사회는 보수적인 가치관이 지배적이었지만, 1960년대에 들어서면서 여성의 자립과 자유로운 삶을 추구하는 분위기가 점차 확산되기 시작한 당시 사회적 분위기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홀리 골라이틀리는 이런 변화의 상징적인 캐릭터로, 전통적인 여성상이 아닌 독립적이고 자유로운 삶을 추구하는 인물로 그려집니다. 하지만 동시에 그녀의 삶은 완전히 자유롭지 않으며, 현실적인 문제들 속에서 갈등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패션과 문화 아이콘

영화에서 오드리 헵번이 착용한 검은색 드레스, 진주 목걸이, 선글라스는 영화 역사상 가장 아이코닉한 패션 스타일로 클래식한 아름다움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지금도 세련되고 따라 몸이 허락한다면 따라입고 싶습니다. 

4. 총평

사랑과 자유에 대한 로맨틱한 이야기

티파니에서 아침을은 사랑과 자유, 그리고 인간의 내면적 갈등을 그린 작품입니다. 홀리 골라이틀리는 겉으로는 화려하고 유쾌한 삶을 사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그녀는 물론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듯이 사랑과 안정, 그리고 자신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끊임없이 방황하는 인물입니다.

 

오드리 헵번의 매력적인 연기

오드리 헵번은 이 영화에서 가장 빛나는 요소 중 하나입니다. 그녀는 홀리 골라이틀리의 밝고 사랑스러운 모습뿐만 아니라, 내면의 외로움과 슬픔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며, 특히 그녀가 기타를 치며 Moon River를 부르는 장면은 영화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장면 중 하나로 남아 있습니다.

 

 

⭐ 총점: 9.5/10

티파니에서 아침을은 세련된 로맨스와 깊이 있는 메시지를 동시에 담은 영화로, 오드리 헵번의 매력과 뉴욕의 낭만적인 분위기가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는 작품입니다. 시대를 초월한 클래식 영화로, 지금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