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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코다(CODA)-마음으로 듣는 가족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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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udin 2025. 4. 7.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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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 코다 CODA (2021)

감독: 션 헤이더 (Sian Heder)
주연: 에밀리아 존스, 트로이 코처, 마르리 매틀린, 다니엘 듀런트
장르: 드라마 / 음악
수상: 아카데미 시상식 3관왕 (작품상, 남우조연상, 각색상)

 

영화 코다

 영화 소개

코다(CODA)는 음악 용어인줄 알았는데, “Children of Deaf Adults(청각장애인 부모를 둔 자녀)”를 의미하는 단어입니다. 이 영화는 한 평범한 십대 소녀 '루비'가 가족과 음악 사이에서 갈등하며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이야기입니다. 루비는 가족 중 유일하게 청각이 있는 사람으로, 부모와 오빠는 모두 농인(청각장애인)입니다. 그녀는 가족의 통역사로 살면서도 음악을 사랑하는 자신의 꿈을 키워 나가려 하지만, 가족의 의존과 기대 사이에서 혼란을 겪게 됩니다. 영화는 가족의 사랑, 독립, 꿈, 다양성에 대한 이야기를 섬세하게 풀어냅니다.

 가족과의 관계, 그리고 충돌

루비의 가족은 어부로 살아가며, 루비의 도움 없이 세상과 소통하기가 어렵습니다. 루비는 어릴 적부터 통역사 역할을 하며 가족과 외부 세계를 연결해 왔죠. 하지만 루비가 음악에 재능이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고, 음악 학교 진학을 준비하면서 가족과의 갈등이 깊어집니다. 가족은 루비가 떠나면 삶이 무너질까 두려워하고, 루비는 자신의 꿈을 위해 이들의 기대에서 벗어나고 싶어 합니다. 이 영화는 '독립'이라는 단어의 진정한 의미를 묻고, 사랑이 때로는 집착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음악을 통한 자아 발견

루비는 학교 음악 수업에서 노래에 소질을 보이고, 선생님의 제안으로 음악 대학 오디션을 준비하게 됩니다. 그녀는 감정을 표현하는 데 익숙하지 않았지만, 음악이라는 매개를 통해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드러내기 시작합니다. 특히 청각이 없는 가족 앞에서 노래를 부르는 장면은, “이해받지 못할지도 모르지만, 나는 나를 표현하겠다”는 루비의 결단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음악은 단지 소리를 넘어서, 감정을 전달하고 세상과 연결되는 방법임을 이 영화는 감동적으로 그려냅니다.

 아카데미 수상과 의미

<코다>는 2022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남우조연상(트로이 코처), 각색상을 수상하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는 다양성과 포용성에 대한 영화 산업의 변화, 그리고 청각장애인 배우의 진출을 넓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특히 트로이 코처는 아카데미 역사상 두 번째로 수상한 농인 배우이며, 그의 연기는 비언어적인 깊은 감정을 표현해 극찬을 받았습니다. 또한 영화 전반에 걸쳐 수화 언어(ASL)를 자연스럽게 사용하며, 장애인을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아닌 '하나의 인격체'로 그린 점이 높이 평가됩니다.

트로이 코처

 

 

<코다>는  청춘 성장 영화 뿐만 아닌 가족, 사랑, 장애, 독립, 음악 등 다양한 주제를 따뜻하면서도 힘 있게 다룹니다. 이 영화는 '소통'이 단지 말을 주고받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전하고 이해하는 과정이라는 것을 깊이 있게 보여줍니다. 마지막 오디션 장면은 전혀 예상하지 못해서였는지, 더욱 짠하고 뭉클하게 다가왔고… 결국 눈물까지 나더라고요.

감동적인 이야기와 뛰어난 연기로 누구나 한 번쯤 보았음 하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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