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구 경기 투수와 포수 싸인
2025. 10. 28. 00:03ㆍ카테고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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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통적인 싸인 방식
▶️ 기본 흐름
- 포수(홈 플레이트 뒤에서 낮춘 자세) → 투수에게 비언어적 신호 전달
- 주로 포수의 던지는 손(글러브가 없는 손)을 무릎 사이에 넣고 손가락을 펴거나 꺾어서 신호를 보냅니다.
- 투수는 해당 신호를 보고 준비하고, 포수는 글러브로 시야를 가려 상대 주자가 신호를 훔쳐보는 것(sign-stealing)을 막으려고 합니다.
▶️ 대표적인 손가락 신호
아래는 많이 쓰이는 예시입니다. 팀이나 리그, 상황(주자 있는지 여부)마다 조금씩 다릅니다.
- 1 개 손가락 = 직구 (Fastball)
- 2 개 손가락 = 커브볼 (Curve)
- 3 개 손가락 = 슬라이더 / 브레이킹볼 (Slider)
- 4 개 손가락 = 체인지업 (Change-up)
▶️ 위치(location)까지 신호하는 경우
- 투구의 종류만 아닌 투구 위치(예: 바깥쪽, 안쪽, 낮게 등) 까지도 손짓으로 표현하는 팀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 손가락 하나 + 특정 손가락 움직임 = ‘직구 + 안쪽’
- 손가락 두 개 + 다른 손동작 = ‘커브 + 바깥쪽’ 등등
▶️ 주자가 있을 때 더 복잡해지는 신호
- 2루에 주자가 있을 경우, 주자가 포수의 손을 훔쳐 볼 수 있기 때문에 **미끼 신호(dummy sign)**를 섞어서 여러 신호를 준 뒤 투수가 미리 약속된 신호만 따른다던가 합니다.
- 이 때문에 포수-투수 간의 신뢰 관계와 사전 약속이 매우 중요합니다.

2. 최근 변화 — 전자장비의 도입
- 최근에는 전통적인 손가락 신호 외에도 무선 통신 장비인 PitchCom 같은 시스템이 도입되어, 신호 탈취(sign-stealing)를 막고 통신 오류를 줄이려는 시도가 많습니다.
- 예: 포수가 손목밴드에 버튼을 누르면, 투수 또는 포수/내야수가 헤드셋이나 캡 안에 있는 수신기로 바로 음성 메시지를 듣거나 받을 수 있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 이는 특히 메이저리그(MLB)나 KBO 등 상위 리그에서 확산 중입니다.

2025년 야구 경기에서 투수와 포수 간 사인 교환은 첨단 무선통신장비인 '피치컴(PitchCom)' 시스템으로 이뤄진다. 포수는 팔목이나 무릎에 착용한 송신기를 통해 구종과 위치 신호를 입력하면, 이 정보가 투수 모자에 장착된 이어폰으로 음성 신호로 전달된다. 이는 기존 손 신호의 사인 훔치기 문제를 해결하며, 경기 시간 단축에도 기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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