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 날 유래

2025. 10. 20. 00:12카테고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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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의 날 유래

스승의 날은 처음에는 민간 차원의 기념일로 시작되었습니다. 1958년 충남의 한 여자고등학교에서 병을 앓고 있던 선생님을 위해 학생들이 위문 행사를 연 것이 시초가 되었습니다.

이후 1965년부터는 청소년적십자 중앙학생협의회 주관으로 매년 5월 26일을 '은사의 날'로 정해 기념하다가, 1973년에 '스승의 날'로 명칭이 바뀌었습니다.

 

5월 15일로 지정된 이유

1982년에 5월 15일을 스승의 날로 공식 제정했는데, 이는 세종대왕의 탄신일이기 때문입니다. 세종대왕은 한글 창제와 학문 진흥에 큰 업적을 남긴 우리나라 최고의 스승으로 여겨지기 때문에 그의 생일에 맞춰 스승의 날을 정했습니다.

 

스승의 날의 발전

1982년 5월 15일에 처음으로 법정기념일로서 '제1회 스승의 날' 행사와 함께 '사도헌장'이 선포되었습니다. 이후 매년 5월 15일에는 전국 학교에서 다양한 기념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초기에는 '고마우신 선생님'으로 박목월 시인(당시 한양대학교 국문학과 교수)이 선정되기도 했으며(1972년), 도서벽지 등에서 교육환경 개선과 지역 발전에 이바지하는 모범교사들을 선정하는 행사도 진행되었습니다.

 

사도헌장(師道憲章)은 스승의 길을 밝히는 헌장으로, 전문과 5개의 실천 요강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헌장은 대한교육연합회(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주관하여 유진오 박사 등 각계 인사 105명의 뜻을 모아 만든 것입니다. 1982년 5월 15일 제1회 스승의 날 행사에서 공식적으로 선포되었습니다.

 

사도헌장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우리는 제자를 사랑하고 그 인격을 존중합니다.
  2. 우리는 제자의 심신발달이나 가정의 환경에 따라 차별을 두지 않고 공정하게 대합니다.
  3. 우리는 폭넓은 교양과 부단한 연찬으로 교직의 전문성을 높여 제자들에게 참다운 스승이 되도록 노력합니다.
  4. 우리는 제자사랑의 정신으로 교육의 신성한 사명을 다합니다.
  5. 우리는 교육자로서의 품위를 유지하고 명예를 지킵니다.

사도헌장은 스승과 제자 간의 관계를 중시하며, 교육자의 책임과 사명감을 강조합니다. 특히 제자에 대한 사랑과 존중, 공정한 대우, 전문성 향상을 위한 노력, 교육자로서의 품위 유지 등 교육의 본질적 가치를 담고 있습니다.

이 헌장은 스승의 날 제정과 함께 선포되어 우리나라 교육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중요한 지침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교사들의 윤리적 행동 규범이자 교육 철학의 토대로서 오늘날까지 그 의미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스승의 날의 의미

스승의 날은 단순히 선생님에게 감사를 표하는 날을 넘어, 동방예의지국으로서 "제자는 스승의 그림자도 밟지 않는다"는 전통적 가치를 되새기는 날입니다. 스승과 제자 간의 신뢰와 존경을 회복하고, 교육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인식하는 계기가 됩니다.

오늘날에는 "스승은 제자사랑, 제자는 스승공경"이라는 표어처럼, 상호 존중의 교육 문화를 만들어가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스승의 날 교육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는 의미 있는 날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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