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5. 8. 01:40ㆍ카테고리 없음
– 야구, 건축, 예술, 졸업식까지 꽉 찬 여정 –
Day 1 – 샌프란시스코 도착 & 도심 산책
이번 미국 방문은 아주아주 사랑스런 오래된 제자의 엠브리 리들 항공대학교 졸업식을 축하하기 위해 계획한 여정입니다.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해 체크인한 호텔은 Axiom Hotel.
Powell Station 바로 근처, 유니언 스퀘어 중심부에 있어 이동이 정말 편했고, 공항에서 클리퍼 카드 구입 $10.25 (공항 갈때는 지하철 시간이 맞지 않아 택시 $65- 호텔에서 공항까지 20분 거리인데,,,많이 비쌉니다.) 로 호텔 이동 후, 3일 빡빡한 개인 스케쥴로 호텔시설물을 전혀 이용 못 했지만 전반적으로 가격대비 깔끔하며 직원들도 친절해서 첫인상부터 기분이 좋았습니다.
간단히 식사를 마친 후, 주변을 도보로 산책하며 현대 미술관(SFMOMA)을 가볍게 둘러보았는데, 깨끗한 거리 주위에 홈리스가 생각보다 많아서 당황했지만, 여행 첫날은 몸을 푸는 날. 도시의 공기와 예술을 가볍게 흡수했습니다.
Day 2 – 건축 & 야구의 날
오전 10시, 샌프란시스코에서 유일하게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가 설계하고 남아있는 건축물 방문.
지금은 용도가 바뀌어 내부 촬영은 불가능했지만 (나와 같은 목적으로 찾는 방문자가 많아서 인지 직원은 능숙하게 대처하더군요~^^), 외부만으로도 독특한 그의 디자인 감성을 느낄 수 있어 좋았습니다.
조금 아쉬움이 남긴 했지만, 오히려 그 여운이 깊게 남습니다....
정오 12시, 야구 팬이라면 놓칠 수 없는 코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Oracle Park) 구장을 투어하며 역사와 전통을 가까이서 느껴봅니다.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단연코 방문리스트에 넣어야 할 경험. - 응원할 이정후 선수가 없어도 투어할만 합니다.
그리고 밤 7시 5분, 실제 경기 관람!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진 야간 경기장의 분위기는 정말 환상적이었지만....호텔에서 담요를 빌려 무장을하였음에도, 추위와 싸우며
관람해야하는 큰 단점이 있습니다. 한 여름이였으면 제대로 함성과 해안바람 맞으며 관람했을텐데 ㅋㅋㅋ
Day 3 – 명소와 문화의 하루
아침엔 샌프란시스코의 상징인 금문교(Golden Gate Bridge) 이번이 3번째 샌프란 방문인데, 2번은 다 날씨가 너무 좋지 않아서 못했고 이번에 처음 금문교를 방문했습니다.
시원한 바닷바람과 함께 금문교를 배경으로 사진도 남기고,,,,1시05분 점심 야구경기 예약으로 금문교에서 오랜시간 머무를수 없어서 다시 유니언스퀘어로!
호텔 근처에서 오전 10시 23분에 130번 버스를 타고 $5.5에 티켓을 구입했으며, 돌아올 때는 101번 버스를 이용했습니다. 오전에 구매한 티켓이 오후 1시 23분까지 유효해 왕복 모두 $5.5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었고, 왕복 소요 시간은 약 1시간이었습니다. 날씨는 쌀쌀했지만 햇살이 밝고 따사로워 사진 촬영하기에 최적의 날이었습니다. ..럭키비키잖아~~^^
이후에는 낮 경기로 다시 한 번 자이언츠 경기를 관람!
야간과는 또 다른 분위기의 주간 경기는 좀 더 여유롭고 햇살이 좋아 더 생생하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저녁에는 Blue Shield of California Theater에서 공연 관람.
예술로 하루를 마무리하며 샌프란시스코에서의 여정을 정리합니다.
Day 4 – 샌프란시스코 ➝ 데이토나로 이동
아침 비행기를 타고 데이토나로 이동! 이날이 일요일이어서 바트 첫 운행시간이 8시 30분...할수없이 택시 타고 공항으로... 우버는 $20~30 더 저렴하니 꼭 참고 하세요~~
날씨가 따뜻하고 하늘이 맑아 비행 중 창밖 풍경도 멋졌지만....수십년 여행하면서 단 한번도 비행을 놓친적이 없었는데,,,, 이후 악몽같은 16시간 공항에 머무르는 바람에 호텔비 날리고 ㅠㅠ 간당간당 졸업식날 데이토나에 도착한 개인적 후일담은 생략하는것이 좋을 듯하여 ㅋㅋㅋㅋㅋ
이번 여행의 목적은 아주 특별한 이벤트 하나 때문이니...
Day 5 – 졸업식 참석 🎓
오늘 5월5일은 앰브리 리들 항공대학교(Aeronautical University)의 졸업식!
미래의 하늘을 책임질 젊은 인재들의 당당한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벅찼고 그 안에 사랑스런 제자도 있음이 벅찼습니다.
제자 가족들과 함께한 특별한 하루.
Day 6 – 귀국
여운이 가시지 않은 채, 한국으로 귀국하는 비행기에 오릅니다. 이번여행엔 그 흔한 기념품 샵 방문을 전혀 못했고 쇼핑도 못한,
짧은 일정이었지만 예술, 건축, 야구, 문화 그리고 인연의 의미까지 모두 담긴 여정.
다시 돌아올 날을 기약하며, 마음속에 한 페이지를 깊이 새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