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우디아라비아가 ‘의외로’ 수입하는 세 가지

 

1) 모래 (Sand) — “사막이 많은데 왜 모래를 수입하나?”

핵심 요지: 사우디엔 모래가 넘치지만, 대부분의 사막 모래는 건설용 콘크리트·골재로 부적합해서 고품질(규격) 모래를 수입한다. 

• 이유 기술적 설명
  • 해안·하천에서 형성된 규사(silica sand)와 하천·해안 모래는 입자가 각지고 거칠어 시멘트와 결합해 콘크리트 강도를 만들기 쉬움. 반면 사막 모래는 바람에 의해 둥글고 미세하게 연마되어 결합력이 약함 → 콘크리트 재료로 부적합.
• 수요 배경
  • 사우디의 대형 재개발·초대형 프로젝트(네옴·홍해개발·비전 2030 인프라 등)로 건설용 고급 모래 수요가 급증. 국내에서 공급 가능한 모래의 성분·입도(모래알 크기·형태)가 요구를 못 따라 수입에 의존하는 사례가 생김. 
• 시장·환경 이슈
  • 전 세계적으로 건설용 규사(특히 ‘실리카/콘크리트용 모래’) 수요가 급증하면서 일부 국가는 수출 제한을 두고, 환경파괴(해안·하천 채취)의 사회적·정책적 논쟁이 있음(글로벌 샌드 크라이시 관련 기사 참조). 
• 대응(대안)
  • 생산된(manufactured) 모래(분쇄골재), 재활용 콘크리트 골재, 또는 해양 모래(규격 확보 시) 활용 등으로 대체를 모색 중. 또한 공급선 다변화(호주·중국 등)로 수입처 확보.

2) 석유(오일) — “사우디가 석유를 수입한다고? (무슨 의미?)”

핵심 요지: 사우디는 총체적(원유·제품) 무역 관점에서 대규모 석유·석유제품의 수출국이나, 정유·혼합 공정, 정유용 조정·수급 이유로 특정 정제유(또는 특정 등급의 석유제품)를 수입하거나, 자국 생산과 다른 품질의 원유를 교환·수입하는 일이 발생한다.

• 왜 ‘수입’ 사례가 생기나? (경제·공정 관점)
  • 정유·석유제품의 국제무역은 단순 수출만이 아니라 제품 포트폴리오 관리(예: 특정 등급의 유종이 필요하거나, 정유공정의 최적 운영을 위해 수입이 유리한 경우)로 복잡함. 어떤 해에는 정제유(디젤·휘발유) 혹은 특정 원유 등급을 수입해 공정 균형을 맞추기도 함. 
  • 최근 수년간 중동 국가들은 정제 능력을 확장해 정제된 석유제품의 수출을 크게 늘렸지만, 동시에 시장가격·물류·정유 스케줄 때문에 특정 제품을 수입하는 역동이 지속됨. 
• 실무적 포인트
  • 따라서 “사우디가 석유를 수입한다”는 표현은 ‘석유(원유·제품)의 국제적 교역 구조상 일부품목·시기에 수입이 존재한다’는 의미로 이해해야 함(전반적으론 순수출국). 

 

3) 낙타 (Camels) — “낙타도 수입하나?”

핵심 요지: 낙타는 사우디의 문화·식문화·경제(경주·유통·육류)에서 중요 동물이다. 사우디가 낙타 육류·개체(특정 혈통·경주용)를 수입·수출하는 국제 거래를 활발히 하며, 최근에는 ‘Year of Camels’ 등 정책·보호 프로그램으로 관련 산업이 주목받고 있음. 

• 낙타 수입·무역의 형태
  • 육류 수입·유통: 중동 지역 내(쿠웨이트·사우디·오만 등)으로의 낙타육 수입이 존재함(무역데이터에서 사우디는 주요 수입국 중 하나로 집계).
  • 개체(혈통·경주용) 거래: 낙타 경주·전통 가축산업을 위한 품종 거래가 이루어짐(특정 혈통·상업적 목적). 사우디 정부는 낙타 보호·품질 향상 사업도 추진. 
• 사회·문화적 맥락
  • 낙타는 “사막의 배(ship of the desert)”로 불리는 유서 깊은 문화적 자원이며, 최근엔 낙타 유전자·지속가능 관리, 낙타축산의 상업화(유제품·육류·의료 연구) 등으로 산업화하려는 움직임이 증가. 

 의미·영향·정책 시사점

• 경제적 측면: 모래 수입은 대형 건설 프로젝트의 원재료 조달 문제를 보여주며, 석유의 일부 수입은 정제·무역 전략의 복잡성을 뜻한다. 낙타 거래는 문화·식품·스포츠(경주) 산업의 국제화 신호다. 
• 환경·윤리적 측면: 고품질 모래 채굴은 환경 파괴 이슈(해안·하천 훼손)를 불러오므로 지속가능한 대체재 개발(인공골재, 재활용)이 중요하다.
• 정책 제언: 공급선 다변화, 재활용·대체자재 투자, 가축(낙타) 보건·유통 규제 강화 및 동물복지 고려가 필요.